인천 계양 사망사고 뺑소니범 결국 구속

공승배 기자

입력 2018-09-07 13: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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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에서 80대 노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뺑소니범이 결국 구속됐다.

인천계양경찰서는 특가법 상 도주치사 혐의로 A(64)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5시 43분께 계양구 정서진로에서 자신의 K5 차량으로 B(81·여)씨를 충격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지난달 검찰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지만, 당시 재판부는 "도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블랙박스 칩을 숨기고 통화기록을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6일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A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유족들이 피의자 영장 기각 사실에 강하게 반발했고, 수사 과정에서도 A씨가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추가로 발견해 구속 영장을 다시 신청하게 됐다"며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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