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매체 메아리 "美, 경의선 남북 철도 공동조사 방해 용납 못 해"

박주우 기자

입력 2018-09-08 10: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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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점검단이 지난 7월 24일 경의선 철도의 북측 연결구간 중 사천강 철도 교량을 점검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를 미국이 방해하고 있다고 8일 북한 대외 선전 매체가 비난했다.

대외용 선전 매체인 메아리는 이날 "미국이 오늘에 와서 갑자기 '48시간 전 제출'을 운운하며 남북관계개선에 제동을 거는 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불허 배경과 관련해 메아리는 "서해선 철도 실태 점검 사업은 그 의의와 상징적 효과가 크다"면서 "이를 내버려두면 남북 관계개선 움직임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되고, 대북제재압박소동'은 물거품으로 될 것이라는 것이 미국의 속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민족 내부문제에 함부로 끼어들고, 남북 사이의 왕래와 협조도 저들의 승인 없이는 할 수 없다고 오만방자하게 놀아대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지지한 싱가포르 북미 공동성명의 정신에도 배치되는 신의 없고 무례한 짓으로서 미국의 체면을 스스로 구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북은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출발한 남측 열차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을 거쳐 신의주까지 운행하고 27일 귀환하는 방식으로 북측 철도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비무장지대(DMZ)를 관리하는 유엔사가 남측 인원과 열차의 분계선 통행계획을 승인하지 않아서 공동조사 일정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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