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가산·상도동 사고현장 방문… "위험 은폐하려 하지말라"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9-08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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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저녁 서울 동작구 상도동 옹벽붕괴 현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서울 가산동 지반침하 및 상도동 옹벽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회사나 지자체는 혹시라도 위험을 은폐, 호도, 축소하려 하지 말고 확실히 처리하라"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저녁 가산동과 상도동 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지자체는 공사허가나 안전진단 등을 서류로만 하지 말고, 현장을 보고 주민들의 말씀도 들어서 하라. 지하 안전관리특별법을 엄격히 이행하라"라며 "시공사나 지자체의 잘못에 대해서는 책임을 무겁게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 총리는 당초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가산동 지반침하, 상도동 옹벽붕괴.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내일 조용히 상도동에 들르겠다. 보고받지 않을 테니 준비하지 말고 현장수습에 전념하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다음날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 이날 광주·전남 지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오후 7시 20분께 가산동 현장을, 오후 8시 5분께 상도동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 총리는 가산동 현장에서는 주민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했고, 상도동에서는 야간 공사 중인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수습 상황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보고 방문 시점을 언론에 사전에 알리지 않고, 총리실 직원들도 동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현장 방문에는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과 금천구청장, 동작구청장이 함께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4시 38분께 가산동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아파트 주차장과 도로에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의 대형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또, 지난 6일 오후 11시 22분께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근처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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