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3일]전라남도 고흥 연홍도 72시간… 가고 싶은 섬이 꿈꾸는 풍경은?

김지혜 기자

입력 2018-09-09 17: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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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 전라남도 고흥 연홍도 72시간. /KBS 2TV '다큐멘터리 3일'

 

육지에서 5분 떨어진 전라남도 고흥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섬 연홍도. 이곳은 1980년대 김 양식이 성행하던 시절, '개가 오천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닐 정도였다'고 할 만큼 '부자 섬'이었다. 

 

젊은 학생들은 도시로 유학을 보내고, 섬 주민이 900여명에 이르던 황금기를 겪었다. 그러나 현재 남은 80여명의 주민들은 대부분 70세 넘은 고령이다.


폐교를 미술관으로 재탄생 시킨 이후 연홍도는 2015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 마을 곳곳에는 많은 벽화와 작품들이 설치되고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는 '연홍도'의 72시간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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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걸음, 한 걸음에 놓인 예술

연홍도에는 '지붕 없는 미술관'과 '지붕 있는 미술관', 두 개의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선착장에 내리면 하얀 소라개 조형물부터 시작해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가 속속 눈에 띈다. 

 

마을 주민들의 추억이 담긴 '연홍도 사진 박물관'부터 바닷가로 밀려 온 쓰레기를 주워 만든 작품, 주민들의 손길을 거친 작품까지. 연홍미술관까지 걸어가는 동안에도 추억을 되새기고, 추억을 남기고 싶은 관광객들은 카메라 든 손을 내려놓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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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속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리기 전 과거의 연홍도는 주변 섬에서 시집 올 만큼 살기 좋은 곳이었다. 점차 마을이 쇠락하고 젊은 사람들은 떠났지만 '부자섬'으로 불리던 과거는 연홍도 주민들의 기억에 깊게 남아있다. 

 

낯선 관광객들의 방문에도 사람 사는 것 같아 좋다는 사람들.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이후 연홍도 주민들은 다시 한 번 젊은 사람들이 찾는 섬이 되길 꿈꾸고 있다.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전라남도 고흥 연홍도 72시간'은 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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