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이병헌에 "날 미국으로 데려가"… 김의성 총살·러일전쟁 발발·이정문 납치

김지혜 기자

입력 2018-09-09 22: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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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몇부작? 24부작. 이병헌 김태리 김남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최무성. 한일의정서·을사오적 관심집중. /tvN '미스터 션샤인' 캡처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김의성을 죽이고, 이병헌에게 "나를 미국으로 데려가라"고 했다.

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20회에서 고애신(김태리)은 부모의 원수 이완익(김의성)을 총으로 쏴 죽였다.

장승구(최무성)는 일본군의 만행에 의해 사망한 상태로 매달려 있는 홍파(서유정)를 발견했다. 홍파는 전직 궁녀로, 장승구와는 각별한 사이.

 

그 시각, 유진 초이(이병헌)는 일본군 모리 타카시(김남희)를 향해 "예를 갖춰 시신을 내려라. 저 분은 조선의 경위원 총관이고, 저 여인은 총관의 안사람이다"며 분노했다.

타카시는 "너, 서 있지 말아야 할 곳에 계속 서 있다. 내가 이거 꼭 갚아 줄게"라고 말했고, 유진은 "너도 기대해. 내가 너 꼭 죽일 거니까. 그러기로 약속했다. 방금 마음 먹었다"고 경고했다.


장승구는 바닥에 눕혀진 홍파의 시신을 껴안은 채 오열했다.

김희성(변요한)과 만난 고애신은 "그동안 식솔들을 지켜줘서 고맙소. 귀하가 괜찮았으면 좋겠소. 난 남아서 할 일이 있소"라고 전했다. 이어 "신문사를 차렸다고 들었소. 난 글의 힘을 믿지 않지만, 그대는 믿소"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성은 "매국도 애국도 모두 기록해야 하오. 내가 기록해 주겠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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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몇부작? 24부작. 이병헌 김태리 김남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최무성. 한일의정서·을사오적 관심집중. /tvN '미스터 션샤인' 캡처

그날 밤이 되자, 고애신은 혼자서 이완익의 침실에 급습했다. 이완익은 그에게서 고애신의 생모 얼굴을 보고 "너 고사홍의 손녀"라며 놀랐다. 고애신은 "더 빨리 왔어야 했는데, 늦었지만 왔다"며 부모를 죽인 원수 이완익을 향해 총을 쐈다. 

고애신이 현장을 떠난 후, 유진 초이와 구동매(유연석)가 도착했다. 뒤늦게 도착한 쿠도 히나(김민정)는 사건 현장을 보고, 아버지 이완익의 죽음에도 별다른 감정 동요가 없었다.


쿠도 히나는 "여긴 제게 맡겨주세요. 부녀 지간인데 작별 인사도 해야되고.."라며 "마지막으로 제게 아버지 노릇 한번만 해주고 가세요"라며 읊조린 뒤, 일본인 의사 마츠야마를 총으로 죽였다.

일본군 타카시에게는 이완익이 어젯밤 자택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으며, 범인은 한성병원의 일본인 의사 마츠야마로, 이완익을 죽이고 그 자리에서 본인도 자살했다고 보고됐다. 쿠도 히나가 처리한 것. 


모리 타카시는 장승구, 고애신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조선인들을 고문했다. 모리 타카시는 "조선인들(의병들)을 사람 구실하지 못하도록 만들어라"고 명령했고, 이때 장승구와 유진이 타카시를 납치했다. 이후 한글로 '조선 의병이 일본군 대좌를 살렸다'는 글을 적어 목에 걸었다.

이에 분노한 모리 타카시는 "개자식들 다 죽여 버릴 거다"라며 포효했다. 타카시는 일본군들이 장승구를 비롯한 폭도들의 습격을 받았다며 고종(이승준)을 찾았으나, 오히려 굴욕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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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몇부작? 24부작. 이병헌 김태리 김남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최무성. 한일의정서·을사오적 관심집중. /tvN '미스터 션샤인' 캡처

유진과 고애신은 이완익의 사망 후 처음으로 마주했다. 

 

고애신은 "그 말을 전하러 왔소. 더 기다리지 말라고. 조선은 더 위태로워졌고, 나의 세상엔 더이상 헛된 희망도, 더 들킬 낭만도 없소. 난 이제 귀하와 나란히 걸을 수 없소. 이제 각자의 방향으로 멀어집시다"라며 이별을 고했다.


유진은 "내가 잡으면 어쩔 것이오? 내 기다림은 의미 없는 것이오? 어디든 가시오. 그대가 가는 방향으로 내가 걷겠소"라고 답했다.

고애신이 "난 당신이 살길 바라오"라고 말하자, 유진은 "내가 살려고 그러는 것이오. 안 보면 죽을 것 같아서. 나한테 신세 진 거 갚아야 하오"라고 얘기했다. 이에 고애신은 "어디에 있든 받으러 오시오. 기별하겠소"라는 말을 남긴 뒤 사라졌다.

얼마 뒤, 러일전쟁이 일어났고, 미군 유진 초이 대위는 본국 귀국 명령이 내려졌다. 

 

고애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조선에 남아야하는 유진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진의 미 해병대 상사 카일 무어(데이비드 맥기니스)는 "본국으로 돌아가. 소풍이 끝난 것 뿐"이라고 했다.

이후 고종의 최측근인 이정문(강신일) 대감이 일본으로 납치돼됐다. 반 년 만에 유진 앞에 나타난 고애신은 "당신과 함께 가겠소. 나를 미국으로 데려가시오"라고 부탁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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