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수용 못해…비용 등 철저히 따질 것"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9-09 12: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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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9일 오전 국회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에 관련해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를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판문점선언을 무조건 비준동의하라는 요구는 평화에 대한 담보도 없이 돈만 퍼주자는 얘기"라며 "한국당은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도 없이 국민에게 엄청난 재정 부담만 지우는 정부의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밀어붙이기를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입법부 일원으로서 행정부 견제라는 본연의 임무를 방기할 수 없으며, 핵 있는 평화는 성립할 수 없다"며 "정부가 제출할 비용추계가 타당한지, 우리의 민생 경제 현실을 감안할 때 국민들에게 그 같은 부담을 지우는 게 과연 옳은 일인지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판문점선언 이후 넉 달이 지나도록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은 제자리걸음"이라며 "남북관계를 정권에 닥친 위기 돌파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는 남북관계도 망치고, 민생 경제도 망치고, 여야 협치도 어렵게 만든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판문점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USB 내용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며 "국회도 무엇인가 좀 알고 협조해야 한다.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회와 국민은 아무것도 모르는데 뜬금없이 천문학적 재정이 들어가는 비준동의안을 불과 열흘 만에 처리해달라는 심보는 무엇인가"라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이라도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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