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급식케이크' 식중독 의심 학생 2천명 넘어

이준석 기자

발행일 2018-09-10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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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개학교·31명 등 전국 55곳
문제제품 3422박스 공급 확인
당국, 제조사 위생상태 등 점검
'살모넬라' 최종병원체로 확인


용인의 한 중학교 학생 수십여명이 '풀무원 급식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회수·폐기 조치(7일자 5면 보도)에 나선 가운데 전국적으로 해당 식품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2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지역별 집단급식소와 환자 수는 경기 1곳(31명) 등 전북 13곳(700명), 경남 13곳(279명), 부산 10곳(626명), 대구 5곳(195명), 경북 5곳(180명), 충북 4곳(122명), 울산 2곳(11명), 제주 1곳(13명), 대전 1곳(4명) 등 모두 55곳(2천112명)이다.

보건당국은 풀무원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공급하고,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 고양시 소재)가 제조한 '풀무원 급식 케이크' 제품을 식중독 발생 원인 식품으로 추정하고 이 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했다.

보건당국이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해 생산 및 유통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이 제품을 7천480박스(총 6천732㎏) 생산했고, 이 중 3천422박스(3천80kg)가 푸드머스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보관·폐기됐다.

이 제품을 공급받은 급식시설은 학교 169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 등 총 184곳으로 확인됐다.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 교육부 등은 제품을 제조한 더블유원에프엔비를 현장 조사해 원료 관리, 공정별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고 원료와 완제품을 수거해 검사 중이다.

원료와 완제품에 대한 신속검사에서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의 보존식 검사 결과에서도 살모넬라균이 최종 병원체로 확인됐다. 광주지방청이 학교에 납품 예정인 제품을 신속검사했을 때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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