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바이올린 리사이틀 with 조재혁]10년만에 찾아온 국내 무대… 기다린만큼 섬세해진 그녀의 활

12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풍성한 피아노 반주위 베토벤·생상스·피아졸라 연주

공지영 기자

발행일 2018-09-10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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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2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세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10년 만에 국내에서 독주회를 연다. 

 

8개월여 만에 문을 여는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12일 피아니스트 조재혁(사진)과 함께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김지연 바이올린 리사이틀 with 조재혁'은 한국 클래식 마니아들의 단단한 지지를 받고 있는 김지연과 연주자 뿐 아니라 해설가, 방송인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함께 하는 무대다.

이번 공연에서 김지연은 특유의 과감한 연주기법을 통해 기교와 예술성, 열정을 갖춘 바이올린 선율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김지연이 선보일 첫 번째 곡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 A장조 op.47 '크로이처'다.

베토벤이 남긴 10곡의 바이올린 소나타들 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어지는 두번째 곡은 생상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D단조 op.75로, 아름답고 몽환적인 선율들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곡이다.

조재혁
피아니스트 조재혁.

김지연의 섬세한 감정표현이 이 곡의 하이라이트다. 마지막은 피아졸라의 르 그랑 탕고(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편곡). 탱고의 뜨거운 감성과 김지연의 매력적인 연주가 어떤 하모니를 이룰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또 이지적인 연주 스타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조재혁의 반주도 이번 공연을 풍성하게 한다.

오랜 기간에 걸친 실내악 경험을 통해 광대한 레퍼토리를 쌓아온 그는 최근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공연에 참여하는 등 장르를 오가는 협업을 시도하며 자신만의 예술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전면 보수공사를 통해 관객 편의를 위해 소극장의 객석의자를 전면교체하고 음향시설을 정비해 보다 향상된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전당은 재개관 기념공연을 10월 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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