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협 당무감사 착수… '조직 정비' 신호탄

정의종 기자

발행일 2018-09-10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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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인적혁신 통해 본격 수술
연말 당헌·당규 개정후 전대 계획

자유한국당이 전국 253개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당 조직 정비에 나선다.

당 핵심 관계자는 9일 "추석 전 당무감사 계획을 수립해 각 당협에 공고할 예정"이라며 "결과는 연말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당무감사는 그동안 당 안팎을 점검해 온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가 당 조직과 인사에 대한 본격적인 수술에 착수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김 비대위원장은 취임 후 한 달 여 동안 문재인정부를 '국가주의'라고 비판하며 '자율' 등을 보수정당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데 주력했지만, 정작 조직 정비 및 인적 쇄신 작업은 뒤로 미뤘었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인적 혁신이 없다면 일련의 쇄신 작업도 '앙꼬없는 찐빵'에 불과하다며 비대위를 향한 지적이 계속됐다.

이번 당무감사를 통한 위원장 교체에는 김병준 위원장이 추구하는 '가치 재정립'에 부합하는지도 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한국당은 최근 경기도 당협위원장으로 김영우(포천) 의원을 비롯해 서울·부산지역 위원장을 새로 임명하는 등 시도당 조직정비도 시작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조직 정비가 끝나면 당헌·당규를 개정한 뒤 내년 2월 말께는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는 범보수 세력을 아우르는 '통합전대'를 검토 중이다. 바른미래당과 재야 보수세력에도 당의 문을 열어 보수 대통합의 단초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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