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민 '만루포' SK '단독2위'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8-09-10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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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좌타자 첫 30호 홈런 기록
두산전 14-2 대파… 켈리 11승투
KT는 넥센 상대 4-6 무릎 꿇어

2018프로야구 엠블럼
프로야구 인천 SK가 한동민의 속 시원한 만루 홈런을 앞세워 선두 두산을 완벽히 제압했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두산을 14-2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단독 2위(65승 52패 1무) 자리를 지켰다.

선발 켈리는 7이닝(투구 수 94개)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 시즌 11번째 승리를 거뒀다.

한동민의 만루포가 승부를 갈랐다.

SK는 4회 말 최항의 안타와 박승욱의 몸에 맞는 볼, 노수광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두산 선발 린드블럼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30호 홈런(125m)을 쏘아 올리며 5-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동민의 만루 홈런은 지난 6월 19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 이후 82일 만이다. 역대 SK 좌타자 중 30호 홈런을 친 선수는 한동민이 처음이다.

SK는 앞서 2회 초 2점을 먼저 내준 뒤 바로 이어진 2회 말 1사 2·3루 상황에서 박승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두산을 1점 차로 뒤쫓고 있었다.

5회 말에는 김동엽이 린드블럼 대신 마운드에 오른 박신지의 직구를 받아쳐 시즌 26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동엽이 앞으로 홈런 4개만 더 추가하면, SK는 한 시즌에 홈런 30개 이상을 친 선수를 4명이나 보유하는 흥미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7회 말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한 SK는 8회 말 김강민의 몸에 맞는 볼을 시작으로 연속 안타가 터지며 대량 득점했다. 타선이 한 바퀴 돌아 다시 타석에 선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까지 SK는 점수 차를 14-2까지 벌렸다.

호수비도 돋보였다. 7회 초 두산 김재호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김강민이 다이빙 캐치로 아웃시켰다. 8회 초에는 한동민이 오른쪽 담장 앞에서 허경민의 타구를 잘 잡아냈다.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수원 KT가 넥센에 4-6으로 패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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