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팎의 재미… 극장 문턱 낮추는 묘미

인천시립극단 '청소년 극 + 극장 밖 연극' 13~15일·20~22일 문예회관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8-09-12 제14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인천시립극단 청소년페스티벌11
지난해 열린 인천시립극단의 '청소년연극페스티벌'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날개, 돋다' '외톨이들' 10대의 이야기
'광장줍이' 관객과 함께 우리네 삶 성찰
종이인간 주제 '마사지사' 예술치유 무대


인천시립극단(예술감독·강량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별한 축제 '청소년 극 + 극장 밖 연극'을 13~15일, 20~22일 등 2주에 걸쳐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과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청소년 극'과 '극장 밖'을 키워드로 꾸며질 이번 축제는 실내극 2편과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퍼포먼스 극 2편으로 구성됐다. → 표 참조


첫 작품은 '날개, 돋다'(연출·이래은, 13~15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이다. 남들과는 다르게 등에서 날개가 솟아나는 주인공 연이를 주인공으로 한 이 연극은 "난 내가 뭔지 모르겠어!"라고 외치면서 자신의 참모습을 찾기 위해 애쓰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2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될 '외톨이들'(작·이시원, 연출·최원종)은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잘 견뎌내면서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이 시대 청소년에게 보내는 응원의 박수와도 같은 작품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한 편에 설치된 부스에서 공연하는 '광장줍이'는 사운드, 미디어, 퍼포머, 공간의 관계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해온 김지현, 홍은지가 구성·연출했다.

인천시립극단 청소년페스티벌2

관객과 함께 흔적 없이 사라져버린 것들을 떠올려보면서 기억이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삶을 구성하는 조건이라는 것을 성찰하게 한다. 13일과 14일 오후 3시부터 매 30분간 하루 4회에 걸쳐 진행되는 관객참여형 공연이다.

축제의 마지막은 '마사지사'(연출·이철성)가 장식한다. 이 작품은 스페인, 러시아, 영국, 폴란드를 투어하면서 세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공연이다. 종이 인간을 통해 인간의 연약함을 보듬어주는 예술치유공연이다. 20일과 21일 오후 4시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강량원 예술감독은 "극장 안에서만이 아니라 극장 밖 열린 광장에서 여러 가지 공연을 진행하며 극장의 문턱을 낮추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각 장르의 뛰어난 연출가들과 인천시립극단 배우들의 앙상블을 기대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연은 유료(전석 1만원·청소년 50% 할인), 극장 밖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 (032)438-7775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김영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