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에게 금품받고 휴대폰 제공…검찰 조사받던 교도관 숨진채 발견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9-10 13: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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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에게 금품을 받고 휴대폰을 제공했다가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교도소 교도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6시 25분께 전북 익산시 동산동 한 정자에서 A(45)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신에 훼손 흔적도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전주교도소 교도관인 A씨는 재소자 B씨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지난 2016년 4월부터 약 2년 간 휴대폰을 제공한 정확이 포착, 직위 해제됐다.

A씨는 재소자와의 거래 사실이 알려지면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린 B씨의 협박으로 수천만 원을 뜯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교도소는 경위를 조사한 뒤 최근 전주지검에 사건을 넘겼고, A씨는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교도소에서 징계를 받았고, 가족으로부터 많은 돈을 빌려 심리적 압박감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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