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은 '시 자족기능 훼손' 주장

이석철 기자

입력 2018-09-10 1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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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이 10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추진 방침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과천시 제공

김종천 과천시장은 10일 오전 10시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추진 계획'과 관련, 과천시가 주택공급 주요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시의 자족기능 훼손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과천 지역이 주택공급 확대 대상지로 확정될 경우 과천은 성장동력을 잃고 자족기능을 갖추지 못한 채 서울시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것으로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과천시민들도 시민의 의사가 무시된 정부 계획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시장은 "현재 과천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와 '과천·주암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으로 1만4천여 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이미 예정돼 있다"며 "그 중 행복주택과 임대 주택은 9천600여 세대로, 전체의 68%에 달해 이미 충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지방세 개편 등의 영향으로 시 세입 규모가 계속 줄고 있어 재정운영에 어려움이 있으며 과천시의 입지 여건상 통과교통의 요충지로 현재에도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에서 광역적 교통계획 없이 공동주택만 늘어날 경우 현재보다 더 극심한 교통난이 예상된다"며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확대 추진 계획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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