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쇼트트랙 국대 빅토르 안 "한국서 휴가 중 은퇴 결정"

송수은 기자

입력 2018-09-10 16: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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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한국행과 관련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안현수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이면서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빅토르 안(안현수)이 10일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예상보다 일찍 은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언급했다.

빅토르 안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 "올해 휴식기 동안 앞으로의 진로에 관해 러시아측과 이야기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코치의 길보다 선수생활을 더 원했기에 러시아의 코치 제안을 거절했을 뿐 향후 진로에 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휴가기간 더 고민해 결정하겠다"고 소개했다.

특히 자신과 관련한 추측성 기사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며, 확대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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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연합뉴스

그의 은퇴와 한국 복귀 소식은 지난 5일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전파됐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빅토르 안은 선수 경력을 마무리 했으며, 가정 사정으로 러시아에 남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러시아에서 코치로 일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빅토르 안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이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소속으로 금메달 3개를 획득했으나,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자신이 희망한 은퇴 무대는 서지도 못했다.

그러나 빅토르 안이 금지약물을 복용했는지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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