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째 빈자리 인천TP 수장직… 이사회서 내정자 승인-철회 결판

추석 직후 열릴듯… 변경 결정시 원장 재공고 등 후속절차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18-09-11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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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1천4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다루는 인천의 대표적 기업 지원 기관인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수개월째 공석 상태인 원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만간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

이사회는 앞서 중소벤처기업부에 승인을 요청한 신임 원장 내정자를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승인 요청을 철회하고 다른 사람을 내정할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TP 원장 공석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TP 고위 관계자는 10일 "공석이 장기화되고 있는 원장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사회를 조만간 열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개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추석 연휴 직후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인천시 관계자는 "관련 규정상 이사회 개최 열흘 전에 이사들에게 회의 안건을 줘야 한다. 아직 안건이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천TP 이사장인 박남춘 인천시장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천TP의 이번 이사회 개최 결정은 최근 중기부 방문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인천TP와 인천시는 지난달 31일 중기부를 찾아 인천TP 원장 공석 문제를 논의했다.

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인천TP 원장 문제에 대한 이사장의 입장을 조속히 전달해달라"는 뜻을 인천TP와 인천시에 전달했다. 지난번에 신임 원장으로 승인해달라고 올린 인사(원장 내정자)를 유지할지, 아니면 다른 사람을 원장 내정자로 정해 승인을 다시 요청할지 인천TP 이사장(박남춘 시장)의 입장을 달라는 게 중기부 요구다.

인천TP 이사회는 올해 3월 김상룡 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을 신임 원장 내정자로 의결하고 중기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6월 지방선거 결과 박남춘 시장으로 이사장이 바뀐 상황에서도 이 같은 이사회 결정에 변화가 없는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인천TP는 이사회에서 신임 원장 내정자를 변경하기로 결정하면, 재공고를 내 후속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원장 공석 문제가 더 길어지면 안 된다고 보고 있다"며 "이 문제가 조속히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인천TP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원장 공석 사태가 더 이상 길어지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인천TP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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