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안데르센 인천Utd 감독

"1부리그 생존 해법은 철벽 수비"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8-09-11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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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안데르센 인천Utd 감독. /인천Utd 제공

코칭스태프 보직이동후 '2승1무'
"선수들 집중할수있게 역할 부여"
자신감 회복 승점 쌓아 잔류할 것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등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까.

시즌 중반 추락을 거듭하던 인천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욘 안데르센(노르웨이) 감독은 화려한 이력으로 국내 축구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독일의 명문 클럽에서 뛴 그는 은퇴 이후 마인츠를 분데스리가 1부리그로 승격시키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올 3월까지는 북한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팀을 '2019 UAE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올려놓기도 했다.

안데르센 감독이 지난 6월 10일 입국 기자회견에서 공언한 대로 인천은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인천의 고질병인 '수비 불안'과 '뒷심 부족'은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다.

인천은 현재 5승 9무 13패(승점 24)를 기록, 리그 최하위로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안데르센 감독은 10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1차 목표는 1부리그에서 살아남는 것"이라며 "안정된 수비로 실점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고사, 남준재, 문선민, 아길라르를 비롯해 최근 골 맛을 본 김보섭에 이르기까지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며 "어이없는 실점을 되풀이하지 않고 이길 경기에서 확실히 이겨 승점을 쌓아간다면 반드시 잔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인천은 최근 코칭 스태프 보직 이동 이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안데르센 감독은 "4명의 코치가 모두 잘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코치들에게 각각의 역할을 부여한 것으로, 그 이상의 다른 의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보직 변경 과정에서 불거진 구단 내 일부 잡음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안데르센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전술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데 3개월이란 시간은 짧다"면서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강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무엇보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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