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시간 한눈에' 트레일러 운전사 희소식

김주엽 기자

발행일 2018-09-11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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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公, 상·하차정보 홈피 제공
컨 터미널 운영사 대표와 공유 합의
내달 시범 운영… 교통 개선 효과도

인천항만공사가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느라 장시간 대기하는 트레일러 운전사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선석 배정, 야드 장치, 본선 작업 등 터미널 상황 정보 등을 제공하는 '컨테이너터미널 싱글윈도우'(scon.icpa.or.kr) 서비스에 '컨테이너 터미널 상·하차 대기시간' 정보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를 위해 최근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대표들을 만나 각 운영사에서 집계 중인 컨테이너 대기시간 정보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컨테이너 상·하차 지연에 따른 트레일러 운전사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 개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일러 운전사들은 대형 선박이 접안하거나 컨테이너 반출·입이 몰릴 때면 컨테이너 하나를 싣고 내리느라 2~3시간 이상 기다리는 일이 빈번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상태가 나쁜 컨테이너를 배정받으면 이를 교환하는 데 1~2시간 이상을 더 허비해야 한다는 불만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인천항 일부 컨테이너 터미널은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장소와 트레일러가 컨테이너를 싣는 곳이 분리돼 있지 않아 대형선박이 접안하면 대기 시간이 더욱 길어진다는 게 트레일러 운전사들의 호소다. 이런 상황은 트레일러 운전사들의 과속과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주요인이 된다.

현재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인천항만공사는 다음 달 시범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컨테이너 터미널 상·하차 대기시간 정보가 제공되면, 트레일러 운전사들은 대기시간이 짧은 컨테이너 터미널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드는 셈이다. 대기시간 단축에 따른 주변 차량 흐름 개선도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프로그램 개발 등이 마무리되면 늦어도 다음 달 중에는 시범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컨테이너 운전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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