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칠레의 경기.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칠레 디에고 발데스가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 칠레 축구 친선경기를 앞두고 디에고 발데스가 눈찢기 사진으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사과한 가운데, 이슬라도 인종차별 행위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칠레 대표팀 아랑기스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슬라가 "XX들아 눈좀 떠라"라며 욕설과 인종차별을 섞은 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말을 들은 주위의 칠레 선수들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아랑기스가 촬영해 업로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발데스의 인종차별이 논란이 된 것을 알았음에도 한국 사람들이 많은 거리에서 이같은 행동을 한 데 대해 한국 네티즌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발데스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내며 응징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 이슬라의 행위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칠레 인종차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미개하다", "우리가 더 선진국인데?", "황희찬 시원한 세레머니 한번가자", "좌표찍어라 얘들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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