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양평군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지난 10일 양평군민회관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특강을 개최했다. /양평군 제공 |
양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임정숙)와 양평군어린이집연합회(회장·천용순)는 공동으로 지난 10일 양평군민회관에서 학부모 200여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란 주제로 부모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아동문학가이자 놀이터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편해문 강사가 '아이들 놀이의 중요성, 놀이 할 수 있는 지역 환경과 부모 역할'에 대한 내용으로 부모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놀이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다'란 놀이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아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거부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 '아이를 바라봐주는 부모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아이가 배우는 동시에 놀이를 통한 자유로움 속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배움과 자유의 균형'을 위해 지역사회 놀이환경 조성에 관심을 갖기를 당부하고 부모가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석한 한 부모는 "놀이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고 나를 조금 내려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좀 더 내 아이를 잘 관찰하고 바라봐주면서 자율성을 줘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임정숙 센터장은 "이번 교육에서 지역 내 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실내, 실외)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런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이 맘껏 에너지를 발산하며 놀 때 청소년기의 다양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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