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 편… PLO 워싱턴사무소 폐쇄하겠다"… 팔레스타인 반발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09-11 09: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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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워싱턴사무소의 모습으로 지난해 11월 촬영된 사진이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일종의 연락사무소로 20여 년간 운영되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대미 공식채널이다. /AP=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가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대표사무소 폐쇄하겠다고 밝혔다.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사에브 에리카트 PLO 사무총장은 이날 팔레스타인인들이 미국 관리로부터 트럼프 정부가 워싱턴DC에 있는 PLO 사무소를 폐쇄하기로 했다는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이런 방침은 외신을 통해 먼저 전해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보수단체인 '연방주의자협의회' 연설을 통해 PLO 워싱턴사무소 폐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사전 입수된 발표문 초안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미국은 항상 우리의 친구이자 동맹인 이스라엘과 함께할 것이며, 트럼프 행정부는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과 직접적이며 의미 있는 협상 시작을 거부하는 한 PLO 사무소를 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할 예정이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자치정부에 공문을 보내 워싱턴 주재 PLO 대표사무소의 지위 연장을 보류하며, 90일 이내에 사무소 폐쇄 여부를 최종결정하겠다고 통보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지난 1994년 미국 수도 워싱턴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했다.

미국 정부는 아울러 지난 8월 팔레스타인 난민을 돕는 유엔기구인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에 대한 자금 지원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의 이런 방침에 팔레스타인자치정부는 강력히 반발했다.

팔레스타인자치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것은 우리 국가와 지역의 평화를 가져오려는 노력을 향해 전쟁을 선포한 셈"이라고 비판했다고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와파'(WAFA)가 전했다.

에리카트 PLO 사무총장도 미국의 결정에 대해 "트럼프 정부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집단적 탄압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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