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만드는 수원시 '청년구직 밀어주기'

취업자중 15~29세 비율, 17% 전국 지자체 1위

배재흥 기자

발행일 2018-09-12 제19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수원시 채용박람회
지난 7월 열린 수원시 일품(일자리 품는) 채용 박람회 모습. /수원시 제공

고용률은 계층편중없이 고른 증가
18만4728개 창출 목표 초과 달성
고용부 일자리대상 '4년 최우수'
日 IT기업 진출지원등 정책 성과


수원시 취업자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률은 특정 계층에 치우치지 않고 여성·중장년층이 고르게 증가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중 청년층(15~29세)이 차지하는 비율이 17.0%로 전국 154개 시·군 중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원시 취업자 수는 60만3천900명으로 2017년 상반기보다 1만3천500명(2.3%) 늘었으며 계층별 고용률 중 청년층은 42.0%로 2017년 상반기보다 1.0%p 증가했다. → 표 참조


취업자 중 상기 고용 근로자는 37만8천200명으로 2017년 상반기(34만4천500명)보다 3만3천700명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1만4천3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4만3천500명)보다 2만9천300명 줄어 일자리 질은 다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자영업자, 무급 가족 종사자 형태의 비임금근로자는 11만1천300명으로 2017년 상반기(10만2천500명)보다 8천800명(8.6%) 늘어났다.

지난 3년 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비임금근로자 수가 증가한 것은 베이비 붐 세대 은퇴와 함께 자영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17년 상반기 57.8%였던 고용률은 2017년 하반기 58.1%, 2018년 상반기 58.7%로 증가하는 추세다.

계층별 고용률도 청년층 42.0%를 비롯해 여성층 46.8%, 중장년층(50~64세) 68.4%로 상반기보다 각각 1.0%, 2.6%와 3.7% 상승했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61.6%로 전년(60.1%)보다 1.5%p, 15~64세 고용율은 63.1%로 전년(62.3%)보다 0.8%p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시의 맞춤형 일자리 정책 등 적극적인 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6월 고용노동부 주관 '2018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4년 연속 최우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민선 6기, 지역 일자리 17만 개 창출'을 목표로 세웠던 시는 2018년 5월 31일 기준으로 지역 일자리 18만4천728개를 창출해 목표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시는 '수원형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 '베이비붐 세대 경력·전문성을 활용한 신중년 디딤돌 사업', '여성&신중년 일자리 박람회' 등 모든 세대·계층을 아우르는 일자리 시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맞춤형 청년 일자리 정책과 구직 청년 지원 정책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본 IT 기업 취업 지원 과정', '수원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등이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는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은 청년 중심 일자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작한 일본 IT 기업 취업 지원 과정은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본 유수 정보통신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제1기 수료생 30명 중 26명, 제2기 수료생 29명 중 28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제3기 수료생 25명은 전원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18091101000745700036612
구직 청년을 지원하는 정책도 청년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수원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이하 취업 준비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청나래' 사업과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심사를 거쳐 선발한 취업 준비 청년에게 3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청카드'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기업에 시가 채용장려금을 지원하는 '수원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2월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베이비 붐 세대 등 신중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중년 일자리 지원대책을 강화하겠다"면서 "또 청년·여성 등 계층별 일자리 사업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일자리를 지속해서 확대해 '일자리 도시 수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배재흥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