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흉물' 과천 우정병원, 내달부터 철거 시작

이석철 기자

입력 2018-09-11 18: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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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공사 중단 이후 21년째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던 과천 우정병원이 다음달 철거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도심의 흉물로 남아 있던 과천 우정병원이 다음달 철거에 들어간다.

11일 과천시와 우정병원정비사업 특수목적법인(SPC)인 과천개발(주)에 따르면 이달 두차례에 걸쳐 인근 주민들과 중앙고등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석면 조사결과를 알린 뒤 이달 중 석면 제거작업(110㎡)에 들어갈 계획이다.

과천개발은 석면 제거가 완료되면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병원 철거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철거작업은 대상 건물 인근에 주택단지와 학교 등이 있어 발파 해체 공법 대신 단계적으로 건물을 부숴 뜯어내는 방식으로 연말까지 3개월 가량 진행할 예정이다.

병원이 헐리면 25층짜리 3개 동으로 구성된 170가구(59·84㎡)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과천개발은 내년 2월 과천시민에게 우선 분양하고 2021년 상반기 아파트를 준공, 입주시킬 예정이다.

과천시 갈현동 641번지에 소재한 우정병원(지하 5층, 지상 12층)은 1990년 500병상 규모의 의료시설로 계획됐지만 건축주의 자금 부족으로 1997년 공정률 60% 단계에서 부도가 나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왔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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