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없는 교실증축 논란 지속… 광주 신현중 내년3월 증축 불투명

이윤희 기자

발행일 2018-09-12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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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과밀을 우려해 추진 중이던 경기 광주 신현중학교 교실 증축 논란(7월 18일자 10면 보도)이 접점을 찾지 못하며, 당초 예정했던 내년 3월 증축이 불투명하게 됐다.

11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현 18학급(현재 운영 13학급)에서 32학급으로 증축해 다가오는 학생 과밀 문제를 해결하려던 신현중 사안이 이렇다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표류, '과밀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016년 개교한 신현중은 초창기 학생수 부족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인근 광명초교 졸업생들이 본격 입학하면서 학생수가 증가, 이제는 학생 과밀을 걱정하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3월 관할 교육지원청은 다가올 학생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증축을 추진했고, 이 계획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의견차를 좁혀 증축에 대한 당위성에는 학부모들도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이젠 그 규모를 놓고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현재 14학급도 기반시설 부족으로 교육문제가 발생되고 있는데 32학급 교실만 증설하면 운동장, 특별실 등 모든 시설 사용에 극심한 문제 발생이 예상된다"고 토로했던 신현중 학부모회 측은 지난 3일 이재정 도교육감을 만나 24학급 증축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해당 사안은 해당 학교 및 학부모뿐만 아니라 신현중 입학으로 이어지는 인근 광명초교 학부모들의 관심사안으로도 떠오른 상황이다.

한 학부모는 "현재도 기반시설이 부족한 과밀학교에서 공부하는데 중학교까지 '제2의 광명초 사태'를 우려하며 다녀야하는 것이냐"며 "증축이 불가피하더라도 기반시설이 제대로 된 증축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과밀화가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24학급으로 증축하면 얼마 안가 또다시 증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인근에 능평중(가칭)이 신설되면 좋겠지만, 당장 학교 신설은 힘든 만큼 과밀학급편성에 따른 교육환경 악화가 초래되지 않도록 32학급 증축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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