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환자 10명중 8명 최종 '음성' 판정

1차 음성 2명, 2차 검사 결과 안나와
'외교부 해외여행 정보 제한적' 지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A(61)씨와 접촉한 이들 중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10명 가운데 8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 중 10명이 발열 및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 중 8명이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

이번에 검사를 받은 의심 환자 10명 중 1명은 밀접접촉자이며, 나머지 9명은 단순접촉자다. 이중 단순 접촉자 2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2차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일상접촉자는 전날 418명이었지만, 외국인 8명, 내국인 2명 등 총 10명이 출국해 408명으로 줄었다.

이와 함께 쿠웨이트에서 A씨와 접촉한 한국인 업체 직원 19명이 현지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는 오는 12일 나올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는 국가별 여행경보 단계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안전여행' 영사콜센터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작 메르스 관련 정보는 단 3건에 불과하고 이 중 2건은 지난해 게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9월 현재까지 중동 국가의 메르스 환자 발생 현황은 사우디아라비아 114명, UAE 1명, 오만 1명 등 총 116명이다.

하지만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페이지에는 2017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메르스 동향과 2017년 8월 오만 내 첫 메르스 환자 발생, 2018년 UAE 메르스 최초 확진 환자 발생 등 제한적인 정보만 전달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쿠웨이트 보건 당국이 향후 확진자와 접촉한 여타 업체 직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검진할 예정"이라며 "국가별 여행경보와 관련 메르스를 지표로 적용하는지에 대해선 관계부서에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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