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학교에서 '스쿨미투' 폭록 이어져 논란

광주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학교 교사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며 '스쿨미투' 폭로가 이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A중학교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한 SNS 'A중학교 미투' 페이지에는 해당 학교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받은 피해와 관련된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게시물은 대부분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당한 폭언이나 폭행,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지난 10일까지 약 70여건의 게시물이 올라왔으나 이날 현재 폐쇄된 상태다.



미투 페이지에는 "아침밥을 먹었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학생들이 먹지 않았다고 답하자, 선생님이 '어휴 밥해줄 엄마도 없구나?'라고 말했다"라며 "실제 아픔이 있는 친구가 있을 수도 있는데 선생님이 그런 발언을 한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교사의 부적절한 발언을 폭로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수업 도중 '여자는 애 낳은 기계다', '짐승보다 못한 새끼들' 등 여성 혐오적 비하 발언을 한 선생님이 이제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담당 과목과 교사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게시물의 상당수는 단체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받은 비하 혹은 혐오적 발언에 대한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A중학교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긴급회의를 열고 진위 여부 및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A중학교 관계자는 "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미투운동과 관련해서는 사법기관에 신고한 상태며, 향후 관련 규정과 지원청의 지시에 따라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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