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 교수,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 출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신장암만을 다뤄
신장암 수술만 1천 례 이상 집도

김규식 기자

입력 2018-09-12 1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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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책을 출간한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다빈치'를 만든 서지컬인튜이티브사가 인정한 세계적인 비뇨의학과 의사가 한 명 있다.

정교하게 로봇을 다루는 그의 손을 본 사람은 '신의 손'이라고도 할 정도다.

현재까지 1천700례의 로봇수술을 집도하면서 비뇨기암 수술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는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사진) 교수.

그가 일반인을 위한 신장암 안내서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를 출간했다.

신장암은 국내 주요 암 발생 현황에서 10위를 차지하면서 매년 환자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암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될 가능성이 높지만 자칫 발견이 늦어지면 신장을 떼어 내는 수술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성도 높아진다.

이러한 신장암은 예방이나 진단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수술을 진행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배를 열고 수술을 할 것인지, 아니면 구멍을 뚫어 수술할 것인지, 혹은 신장을 모두 떼어낼 것인지, 아니면 종양이 생긴 부분만 떼어낼 것인지에 따라 회복과 예후, 수술 이후의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변 교수는 이러한 신장암에 대해서 쉽고 정확한 지침을 주고자 의학 전문서적이 아닌 신장암만을 주제로 하는 일반서적을 펴냈다.

인터넷의 발달로 쉽게 얻을 수 있는 의학정보가 범람하고 있지만 사실 어떤 것이 정답에 가까운지 일반인들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신장암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해답을 공유하고자 자료를 모아 책으로 내 놨다.

책에는 신장암 수술만 1천 례 이상을 집도하면서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 또는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변 교수가 '신장암은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하는 암인지', '예방할 수 있는 습관은 있는지'에 대해 보다 쉽고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고심한 흔적들이 여실히 녹아있다.

변 교수는 "이전에는 병원에서 알려주는 치료지침을 순순히 따라 치료를 받았었다면,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나에게 혹은 우리 가족에게 어떤 치료방법이 더 적합할지, 어떻게 하면 내 신장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하나씩 이해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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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 책 표지./분당서울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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