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비서실 간부 '사퇴 압박' 직후
임기남은 4명 자의반타의반 사직서
임기를 남겨둔 고양시 산하 일부 기관장들이 '자의반 타의반'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청내가 어수선하다.
12일 고양시와 산하기관 등에 따르면 5개월여 임기를 남겨 둔 고양도시관리공사 A사장이 사의를 표하는 등 현재까지 기관장 4명이 직·간접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A사장은 이날 직원 간부회의에서 '민선 7기 새 시장이 들어선 만큼 새 부대에 담는 것이 맞다'며 사직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A사장의 사직의사 표명은 최근 시장 비서실의 한 간부가 '임원 채용과정에 의심이 간다'며 인사 관련 서류 제출과 함께 직접 조사를 벌이는 등 공사에 대한 압박을 가한 직후여서 개운치 않다는 지적이다.
앞서 고양시자원봉사센터 B센터장과 고양시체육회 C사무국장도 계속되는 사퇴설 압박에 지난 8월 하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개원한 고양시정연구원 D원장은 출범 1년여를 갓 넘긴 지난 7월 하순 사직서를 냈다.
여기에 고양문화재단 E대표의 경우 지난주 시장 비서실의 한 간부가 찾아와 사직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민선 5~6기 당시 공모를 통해 계약을 맺은 산하 기관장들이 줄줄이 퇴출되고 있다.
반면 민선 6기 당시 임명 및 추천을 받았던 산하 기관 임원 중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 고양시청소년재단 대표, 킨텍스 감사 등은 잔여 임기가 남았다는 이유로 업무를 계속 맡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산하기관장은 "전임시장 사람이라서 나가야 한다면 시장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거나 찾아와 양해를 구해야지 언론 등을 통해 압박을 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임기남은 4명 자의반타의반 사직서
임기를 남겨둔 고양시 산하 일부 기관장들이 '자의반 타의반'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청내가 어수선하다.
12일 고양시와 산하기관 등에 따르면 5개월여 임기를 남겨 둔 고양도시관리공사 A사장이 사의를 표하는 등 현재까지 기관장 4명이 직·간접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A사장은 이날 직원 간부회의에서 '민선 7기 새 시장이 들어선 만큼 새 부대에 담는 것이 맞다'며 사직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A사장의 사직의사 표명은 최근 시장 비서실의 한 간부가 '임원 채용과정에 의심이 간다'며 인사 관련 서류 제출과 함께 직접 조사를 벌이는 등 공사에 대한 압박을 가한 직후여서 개운치 않다는 지적이다.
앞서 고양시자원봉사센터 B센터장과 고양시체육회 C사무국장도 계속되는 사퇴설 압박에 지난 8월 하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개원한 고양시정연구원 D원장은 출범 1년여를 갓 넘긴 지난 7월 하순 사직서를 냈다.
여기에 고양문화재단 E대표의 경우 지난주 시장 비서실의 한 간부가 찾아와 사직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민선 5~6기 당시 공모를 통해 계약을 맺은 산하 기관장들이 줄줄이 퇴출되고 있다.
반면 민선 6기 당시 임명 및 추천을 받았던 산하 기관 임원 중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 고양시청소년재단 대표, 킨텍스 감사 등은 잔여 임기가 남았다는 이유로 업무를 계속 맡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산하기관장은 "전임시장 사람이라서 나가야 한다면 시장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거나 찾아와 양해를 구해야지 언론 등을 통해 압박을 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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