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주재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문재인 대통령 "발달장애인 차별·배제 않는 포용국가 만들 것"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09-13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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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을 미소짓게 한 발달장애인의 '깜짝 춤...<YONHAP NO-3147>
흥에 겨운춤 '아빠 미소'-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및 초청 간담회'에서 발달장애인 공연단 '드림위드 앙상블'의 공연 도중 흥에 겨워 무대에 오른 발달장애인 장혜정씨의 춤을 보며 미소 짓고 있다. 장혜정씨는 비장애인 언니 장혜영씨와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에 출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진단결과 따라 맞춤형 치료후
보육·교육·취업등 적극 지원"
"내년 예산 3배이상 확대 편성"
가족들 고통 경청·공연 관람도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발달장애인들도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포용국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및 초청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오늘을 시작으로 제 임기 내에 종합대책을 확대하고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영유아기에 일찍 진단을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며 진단 결과에 따라 조기에 거기 맞는 치료를 받게 한 뒤 보육·교육·돌봄·직업훈련·취업·경력관리 등 전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돌봄을 드리겠다는 것"이라며 "아직 많이 부족하다. 국가 재원이 한정돼 있어 한꺼번에 모든 걸 다 해드리지 못하지만, 내년도 예산안을 3배 이상 확대 편성했고, 국회도 협조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가 열린 영빈관에 전시된 발달장애인 화가 박혜신 씨의 그림들을 관람하고, 전시된 그림 옆에 마련된 커피 부스에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를 받고 시음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날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겪은 어려움을 경청하는 한편 발달장애인들의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이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는 공동으로 장애아전문·통합 어린이집과 유치원, 특수학교를 확대하는 등 혼자서는 생활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에게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는 범정부 차원의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고 기준 예산을 올해 412억원에서 2019년 1천23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적 및 자폐성 장애 등 발달장애인은 인지와 의사소통의 중증장애로 어린 시기에 시작해 평생 지속해 자립생활이 어렵고 특별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만큼, 돌봄 부담 가중으로 부모는 직업이나 여가를 가지기 어렵다.

발달장애인은 2018년 현재 22만6천명(지적 20만1천명, 자폐성 2만5천명)으로 성인 17만명(75%), 영유아와 아동 4만7천명(21%), 65세 이상 9천명(4%)이며, 연평균 3.6%씩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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