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60대 女승려 징역형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18-09-13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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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서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60대 승려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전라북도의 한 사찰 승려인 A(60·여)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함께 40시간의 약물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2월과 올해 3월 전북의 한 사찰 내 주지스님 방에서 필로폰 0.05g을 두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조울증과 우울증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마약을 투약했고, 다시는 이러한 범행을 하지 않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비록 정식으로 등록된 승려는 아니라고 하나, 도덕적 소양을 갖춰야 할 종교인으로서 마약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과거 마약류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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