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 하수처리장 평가기준 상향… 부천시, 업계 반발에도 입찰공고

장철순 기자

발행일 2018-09-13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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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운영비 1천300억원대에 달하는 굴포 하수처리장 등의 운영업체 선정에 들어간 부천시가 '기술제안서 평가기준을 5년 전보다 높게 설정해 업계 반발을 사고 있다'(9월 12일자 10면 보도)는 지적에도 12일 입찰공고를 강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천시가 공고한 입찰 평가기준은 2013년보다 높게 정해져 특정업체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시가 관리대행 용역 사전규격을 공개할 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그대로 채택됐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이 돼야 하는데 경쟁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시는 이번 입찰공고의 기술제안서에 하·폐수처리시설(45만t/일), 슬러지 소각시설(90t/일) 기준을 정했다. 2013년에는 '경쟁성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최대 용량의 3분의1을 적용, 하수처리시설 30만t/일, 슬러지 소각시설 60t/일로 기준을 완화, (주)하이엔텍이 운영권을 따냈다.

또 2013년 입찰 당시 수행 건수(8점)에 대해 하수처리 9만t/일 5건 이상, 슬러지 18t/일 3건 이상에서 이번 입찰에서는 하수처리 5만t/일 5건 이상, 슬러지 10t/일 3건 이상으로 낮췄다.

LG전자 수처리사업 부문 자회사인 (주)하이엔텍은 그동안 3년씩 2회, 5년씩 2회 등 16년동안 운영권을 지켜왔다. 시는 이날 입찰공고 후 심사위원단 구성에 들어갔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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