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상품 인터넷 직구 바닷길 3~4일 짧아진다

인천항만공사, 현지 물류기업과 수출경로 테스트 합의

김주엽 기자

발행일 2018-09-13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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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와 선전 등 남중국 지역에서 생산한 전자상거래 물품을 산둥성으로 옮긴 뒤 한중카페리를 통해 인천항으로 수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한 포트마케팅에서 중국 현지 물류기업과 이 같은 수출 경로를 테스트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저우와 선전은 국제 전자상거래 시범 도시로 나란히 지정되는 등 해외 직구(직접구매) 시장 지원에 적극적인 도시다. 두 도시가 자리 잡고 있는 광둥성의 전자상거래액은 중국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소비자가 구매하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물품 대부분은 광저우와 선전 지역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광저우와 선전 등 남중국에서 생산하는 전자상거래 물품은 컨테이너선으로 수입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소비자가 제품을 받기까지 8~9일 정도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인천항만공사는 배송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육로로 산둥성 지역까지 물품을 옮긴 뒤, 한중카페리를 통해 운반하는 방안을 중국 현지 물류기업에 제안했다. 한중카페리는 운항 시간이 11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인천항만공사는 한중카페리를 이용하면 광둥성과 산둥성 간 육상 운송 기간 3일을 고려하더라도 일반 컨테이너선보다 배송 기간이 3~4일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주로 산둥성 지역에서 만들어진 전자상거래 물품만 한중카페리를 이용해 인천항에 들어왔다"며 "이달 중 진행될 테스트 운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인천항으로 수입되는 중국 전자상거래 화물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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