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불. '끝까지 사랑' 홍수아 이영아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에밀리. /KBS 2TV '끝까지 사랑' 캡처 |
'끝까지 사랑' 정혜인(에밀리 역)이 홍수아의 시나리오에 졸지에 강은탁의 전 여자친구가 됐다.
13일 방송된 KBS 2TV '끝까지 사랑'에서는 에밀리(정혜인 분)가 윤정한(강은탁 분)의 옛 연인 행세를 하기로 했다.
강세나(홍수아 분)는 한가영(이영아 분)에게 에밀리가 윤정한의 전 여자친구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이후 에밀리가 갑작스레 한국으로 오며 강세나의 불안은 더욱 커져갔다.
이 같은 상황을 알게된 윤정한은 "왜 강세나의 놀음에 우리가 놀아나야 하나"라면서도 "가영이가 너무 좋아 포기 안 되더라"면서, 한가영이 혹여라도 상처받을까봐 거짓말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가영을 향한 윤정한의 사랑이 크다는 것을 알게된 에밀리는 "만약 밝히게 되면 둘 중 하나는 이혼을 해야 한다"며 "세나 말대로 하자. 너랑 나는 과거 연인이었던 거다. 나는 귀국할 거고 우린 두 번 다시 안 만날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한씨 충분히 행복할 자격 있다"며 "사랑하는 여자랑 오래오래 같이 살아"라며 축복을 건넸다.
한편 강세나는 "한국에는 대체 왜 왔냐"고 물었고, 에밀리는 "사실 일이 어려워져서 빚을 지고 왔다. 약 5만불 정도. 너에게 좀 도움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세나는 어떻게든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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