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 결승 투런포 달성했지만… "사이영상 노리는 스넬 도와 기쁘다"

손원태 기자

입력 2018-09-13 07: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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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친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까지 단 1개를 남겨두게 됐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키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1회말 시즌 9호 결승 2점 홈런을 때렸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9시즌),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2시즌), 최희섭(은퇴·2시즌), 이대호(롯데 자이언츠·1시즌), 박병호(넥센 히어로즈·1시즌)까지 5명뿐이다.

팀의 3-1 승리를 이끈 최지만은 경기 후 개인 기록보다는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의 시즌 19승에 힘을 보탠 점에 만족감을 보였다.

최지만은 "모든 타석에서 홈런을 칠 수만 있다면 환상적인 기분일 것"이라며 "특히 오늘은 스넬의 승리에 기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스넬은 시즌 19승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2.03으로 낮췄다.

현재 스넬은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리그 다승 1위인 그가 20승 고지를 밟는 것과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낮추면 수상 가능성이 대폭 올라갈 전망이다.

탬파베이 선수 가운데 사이영상을 받은 건 2012년 데이비드 프라이스(20승 5패 211이닝 평균자책점 2.56)가 유일하다.

최지만은 "사이영상 경쟁 중인 스넬이 시즌 마지막에는 꼭 상을 받았으면 한다"면서 "그에게 승리를 선사했다는 게 기쁘다"고 겸손을 표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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