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뛰어든 6인치대 패블릿폰 시장… 6.5인치 '아이폰XS 맥스' '갤노트9'과 경쟁 본격화

LG·화웨이는 '트리플 카메라' 탑재 모델로 출격 준비

박주우 기자

입력 2018-09-13 09: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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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의 아이폰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신형 아이폰 3종인 XS와 XS맥스, XR를 공개했다. 사진은 아이폰XS(왼쪽)와 XS맥스 실물 모습. /AP=연합뉴스

애플이 6인치대 대화면 프리미엄폰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언팩(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하고 신형 아이폰 3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신형 아이폰은 애플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의 연장선상에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특히 아이폰XS 맥스가 애플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6인치대 대화면 디스플레이 적용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IT전문매체 '더 버지'는 "전작과 디자인은 거의 다를 게 없다."며 차별점이 없다고 평하면서도 달라진 크기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매체는 "아이폰 XS맥스는 한 마디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거대한 디바이스"라고 평했다.

아이폰XS 맥스는 6.5인치 슈퍼레티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패블릿 원조 삼성 갤럭시노트9(6.4인치)보다 0.1인치 더 큰 화면을 자랑한다. 아이폰X는 5.8인치였다.

애플은 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과 마찬가지 '하프 테라바이트(TB)'인 512GB 스토리지를 채택했고 대화면 모델은 강조하기 위해 '플러스' 네이밍 대신 '맥스'라는 명칭을 붙였다.

최근 시장에서는 동영상 시청, 게임 등 모바일 콘텐츠 소비가 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프리미엄폰의 대화면화는 최근 몇 년 새 두드러지고 있다.

갤럭시노트9은 역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최고 배터리 용량인 4천㎃h를 탑재해 전작(3천300㎃h)보다 배터리 용량을 21% 늘렸고,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고성능, 고사양을 강조했다.

[포토]'갤럭시노트9' 50여 개국 동시 출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에 마련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특별 홍보관에서 관계자가 스마트 S펜을 이용해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발표된 애플 아이폰XS 맥스 역시 6.5인치대 화면의 베젤리스 노치 디자인, 512GB 저장용량과 배터리 용량을 향상시켜 트렌드를 반영했다.

다음 달 공개를 앞둔 프리미엄폰 LG V40 씽큐나 화웨이 메이트20 역시 대화면 프리미엄폰 전쟁에 가세한다.

LG V40 씽큐는 6.4인치대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메이트20 프로는 역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가 예상된다.

또 삼성, LG 등 경쟁업체가 대폭 향상시키고 있는 카메라 성능에 애플도 상당히 공을 들였다.

애플은 아이폰XS가 또 한 번 사진 기술에 혁신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HDR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4장 이상의 사진을 합성해 더 많은 음영과 디테일로 사진을 만들어낸다.

'심도 제어' 기능으로 촬영 후에도 피사계 심도를 다시 조절할 수 있다. 셀피 모드에서도 이 기능은 이용할 수 있다.

초당 5조 번 연산을 수행하는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의 뉴럴엔진이 이 같은 효과를 담당한다.

후면에는 1천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전면에는 7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먼저 나온 삼성 갤럭시노트9은 촬영 장면을 인식해 대비, 밝기, 화이트밸런스, 채도 등을 최적으로 조정하는 '인텔리전트 카메라'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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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쉴러 애플 마케팅 수석부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애플의 아이폰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신형 아이폰 3종인 XS와 XS맥스, X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꽃, 음식, 인물, 야경, 해변, 하늘 등 총 20개를 자동으로 인식해 카메라 설정을 바꿔준다. 단체 사진에서 누군가 눈을 감거나 흔들려서 선명하게 촬영이 되지 않았다면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1천200만 화소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하는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을 제공하고, F1.5 렌즈와 F2.4 렌즈의 '듀얼 조리개'를 탑재했다.

공개를 앞둔 LG전자 V40 씽큐와 화웨이 메이트20는 '트리플 카메라'로 양사 제품과 차별화할 것으로 보인다.

V40 씽큐는 후면 표준, 광각, 망원 트리플카메라를 넣고 전면에도 듀얼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후면 트리플카메라를 선보인 화웨이 역시 하반기 메이트20에서 트리플 카메라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역대 최고가를 쓴 아이폰 XS맥스 512기가바이트(GB)모델의 국내 출시 가격은 원/달러 환율과 과거 평균 관·부가세 등을 반영한 결과 205만원으로 예상된다.

같은 저장 용량의 아이폰Xs 모델이 191만원으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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