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7)(주)TPS 김승수 대표]안전 배터리 기술력 '지구촌 입소문'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18-09-14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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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주)TPS 대표는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음극단자 전극 내식성 3~4배 강해
산성에 도금 안벗겨져 안정 작동
중국 수출·20억원 투자유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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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전배터리 전극 단자와 단자소재를 생산하는 (주)TPS 김승수(43) 대표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휴대용 전자기기 시장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충전배터리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휴대용 선풍기부터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각종 휴대 단말기는 물론 카메라와 드론, 전기자동차 등 충전배터리가 사용되지 않는 제품을 찾기 힘들 정도다. 충전배터리 전극 단자와 단자소재는 배터리와 전자기기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가 가진 전기가 전자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일종의 통로인 것이다. 김 대표는 "이 연결 통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배터리에 과다한 열이 발생하고 심하게 부풀어 오르거나 심지어 배터리가 폭발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TPS는 충전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좋은 품질의 단자와 단자소재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음극(-) 단자 소재의 경우 동에 니켈을 도금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TPS의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3~4배 정도 내식성이 강하다.

배터리 내부의 강한 '산성' 환경에도 도금이 벗겨지지 않아 배터리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TPS가 특허를 출원한 기술이기도 하다.

엔지니어 출신의 김승수 대표는 2004년 국내 한 벤처기업에서 니켈도금 전극 단자 국산화 개발 작업에 참여했다.

당시만 해도 일본에서 비싼 단자와 단자소재를 수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때를 시작으로 지난 10여 년간 동종 업계에서 쌓은 경험은 2016년 TPS 창업의 밑거름이 됐다.

창업 2년 정도에 불과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올해 초엔 국내 유명 자동차부품 업체로부터 2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창업 초기 3명이던 직원은 9명 수준으로 늘었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TPS의 제품을 사용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그는 "중국과 국내 기업들로부터 우리의 단자, 단자소재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조만간 양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어 "충전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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