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칠적 이완용 후손 미스터 션샤인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캡처 |
'미스터 션샤인' 정미칠적이 언급된 가운데, 정미칠적 이완용 후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이완용과 송병준은 고종(이승준 분)에게 사직하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헤이그특사를 빌미로 고종을 자리에서 내려오고 일본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이에 고종은 "자리는 물려줄 수 있으나, 나라는 내어주지 않겠다"며 왕위를 내려놨다.
한편 정미칠적(丁未七賊)이란 이완용, 송병준, 이병무, 고영희, 조중응, 이재곤, 임선준 등 총 7명의 친일파를 말한다.
헤이그에 밀사를 보낸 사건으로, 고종은 1907년 7월 20일 양위식을 진행하며 강제 퇴위됐다.
이어 정미칠적은 대한제국을 대신해 일본과 불평등 조약인 '정미 7조약'(정미칠조약)을 1907년 7월 24일 체결한다.
조약안의 내용은 법령권 제정, 권리임용권, 행정구의 위임 및 일본인 관리의 채용 등을 강제하는 7개안으로 구성됐다. 이는 일본이 대한제국을 침략하기 위한 초석으로 체결됐다.
이완용은 이토히로부미와 해당 조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완용은 이권을 차지하며 현금 600억 원에 달하는 부를 축적했다.
또 이완용은 자식들에게 여의도 8배 면적의 부동산을 대물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완용의 후손들은 상속한 부동산의 98%를 팔고 해외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국가에서 을사오적 및 친일 가문의 재산을 환수에 나섰지만 환수된 땅은 이완용이 축적했던 부동산의 0.05% 뿐이었다.
/이수연 기자 0123l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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