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모든 신입생 '무상교복'

시의회 상임위서 조례안 통과
단일 브랜드 개발은 없던일로
타 시·도·국외전입 학생 포함

내년부터 인천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모든 신입생들은 무상으로 교복을 입을 수 있게 됐다. 교복 업체 간 갈등으로 번진 무상교복 '단일 브랜드' 개발은 없던 일로 돌아갔다.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7일 열린 조례안 심사에서 김진규(민주·서구1)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무상교복 지원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기획행정위는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하는 조례안은 가결하되 제3조 제2항에 명시됐던 '무상교복 지원 사업 추진 시 시장은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역의 중소기업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삭제했다.



또한 제5조 교복 구입비 지원대상을 인천 중·고교 신입생에서 타 시·도나 국외에서 전입하는 학생까지 범위를 넓혔다.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조성혜(민주·비례) 의원은 "무상교복 현물 지원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업체 간 이해관계로 갈등이 있는 만큼 자체 브랜드 개발은 조금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18일 해당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한다.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 지원은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박남춘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내놓은 공약 사항인 만큼 빠르게 논의됐다.

인천시는 내년도 인천 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이 5만2천399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의 무상 교복 필요 예산은 160억원 수준이며 시와 교육청은 이를 각각 50%씩 분담할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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