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
이 개정안은 현행법에 대형 유원시설업의 입구 또는 홈페이지에 해당 시설의 일일 최대 수용인원과 실시간 이용객 수를 게시하도록 해 이용객의 선택 기준을 확대하고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시설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 의원이 개정안을 준비하게 된 것은 최근 휴가철 및 연휴 기간에 대형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등의 이용객이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이용자 스트레스 및 불편과 함께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2~2016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어린이 놀이시설과 유원지 놀이시설 등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2천149건으로 1천90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대부분 이용객이 몰리는 연휴와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병국 의원은 "그간 놀이공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비싼 입장권을 지불하면서도 당일 이용인원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눈치게임'식의 줄 서기를 해야만 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놀이공원의 최대 수용인원 및 입장객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여 놀이공원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긴 대기시간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한편, 더 안전한 시설 이용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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