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네 모녀 살인사건 후 한강 투신 "내가 원해서 한 것 아니었다"…'해태타이거즈 출신' 이호성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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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KBS 2TV '속보이는 TV' 캡처
 

'속보이는 TV' 이호성 살인사건이 이목을 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속보이는 TV'에서는 전 해태타이거즈 4번타자 이호성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이호성은 지난 2008년 김 씨를 포함한 네 모녀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이호성은 이후 자살하며 해당 사건은 미궁 속에 빠졌다.



2008년, 이호성은 연인 사이였던 김씨와 그의 세 딸을 살해했다. 서울 창전동 등지에서 김씨와 세 딸을 살해한 그는 아파트에 설치된 CCTV에서 대형 여행가방과 이불보 등을 수 차례 나르는 것이 포착됐다.

'속보이는TV '에서는 범죄 심리 전문가를 동원해 이호성의 범행 동기부터 그의 과거 성격과 심리, 내연녀 문제 등을 추론하며 '네 모녀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이호성은 죽기 전 내연녀로 알려진 차 씨에게 "네 모녀를 살해한 것은 내가 원해서 한 게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성은 과거 연달아 사업에 실패하면서 수십억의 빚이 있었다. 때문에 이호성이 죽은 김 씨의 통장에서 1억 7000만원을 출금한 사실을 토대로 살해 이유가 금전 관계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호성은 경찰이 즉시 범인을 특정하고 수사망을 좁혀오자 한강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시신은 2008년 3월 발견됐다.

 한편 이호성은 광주제일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1990년 해태타이거즈에 입단했다. 이호성은 데뷔 시즌 타율 0.304, 7홈런, 48타점을 기록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듬해에도 타율 0.281, 21홈런, 84타점으로 맹활약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해태와 KIA 등에서 12시즌 동안 뛰며 2001년 은퇴했다.

은퇴 이후 이호성은 예식장과 게임장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수십억대 손해를 입고 사업을 접었다. 2005년에는 전남 순천에서 화상 경마장 관련 사기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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