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이설. /KBS 2TV '옥란냉면' 방송 캡처 |
김강우가 이설에게 떠나지 말라고 말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2부작 드라마 '옥란면옥'(연출 김정현|극본 조용)에서는 첫 월급을 받은 이설이 김강우의 잠든 모습을 보고 돌아섰다.
앞서 영란을 계속 경계했던 봉길이 성실하게 일하는 영란에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강수(인교진)이 봉길을 찾아와 재개발을 위해 가게를 비우라며 영란부터 자르라며 독촉했다.
봉길은 영란의 지갑을 뒤지다가 "이름 나이 연락처 빨리 적어"라고 소리쳤다. 영란이 눈물을 흘리며 "저 도망 안 갑니다. 갈 때 가더라도 봉길씨한테 인사드리고 갑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철거팀이 들이닥치고 뒤늦게 안 봉길이 뛰어와 "영란아 괜찮아? 다친데는 없고?"라고 놀랐다. 이에 달재는 "애 새끼 애비는 안 보이고?"라고 했다. 봉길은 영란의 다친 얼굴에 약을 발라줬다.
그날 영란은 첫 월급 200만원을 받고 새벽에 "고맙습니다"라고 잠이 든 봉길에게 말하고 가방을 챙겨 떠났다.
그러자 봉길은 영란(이설 분)이 사라졌을까 걱정했고 교회에서 그를 발견했다. 무심한 듯 자전거 뒤에 영란을 태운 봉길은 교회에 왜 왔냐는 질문에 "너 데리러 너 도망갔을 까봐 식겁해서 달려왔다 왜"라고 담담한 척 말했다.
이에 영란은 "말했잖습니까 도망 아이 간다고. 갈 때는 꼭 인사하고 간다고"라고 말했고, 봉길은 "그냥 계속 있어 월급도 조금씩 올려줄게. 눌러 있어 나갈 생각 말고. 만약에 너 누가 잡으러 오거나 해코지하면 내가 다 커버쳐 줄 테니까"라고 안심시켰다.
/김백송 기자 baecks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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