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시간 논의중" 북미정상회담 성사 임박

악수하는 한-미 정상<YONHAP NO-0894>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文대통령 만난 트럼프, 재개 언급
유엔 총회에 이어 빈서 실무접촉
내달 중순 판문점 개최 가능성도


제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가 가시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시간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오는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이전인 10월 중순 전후에 서울 혹은 판문점에서 열릴 가능성마저 관측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뉴욕 현지시간으로 24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지난 18~20일 평양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약속받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이후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시간을 논의 중이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교착상태의 북미회담이 재개될 것임을 알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많은 나라의 지지속에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북미 정상이 2차 회담을 통해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의 이행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 전쟁 대신 평화체제 구축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 것으로 주목된다.

이와 맞물려 유엔총회 기간 중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회담을 갖는다. 또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북한 대표 간 회담이 예정돼 있다.

26일 유엔총회 연설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르는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종전선언을 공식화하는 성과를 얻었다는 평이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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