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서 바라본 조강과 북녘땅. 김포시는 이 일대에 첨단 복합형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대교를 건설하는 통일경제특구 밑그림 그리기에 한창이다. /김포시 제공 |
정하영 김포시장이 남북한 접경지역 간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
김포시는 다음 달 하순께 정하영 시장이 개천절 민족공동행사와 문화교류, 협력사업 협의를 위해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민족종교협의회와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가 주관하는 남북 공동 개천절 민족행사는 '하나 되어 단군릉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평양 단군릉에서 거행된다. 이번 행사에 남북 부문별 협력사업과 관련한 토론과 실무자 협의도 계획돼 있다고 시는 전했다.
정하영 시장은 실무자 협의에서 조강통일경제특구 조성 건을 비롯해 개성시·개풍군 관계자와 뱃길 복원 및 생태계조사 등 한강하구 남북 공동활용을 논의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도시 간 자매결연과 문화교류를 북측에 제안할 계획이다.
조강통일경제특구는 조강의 양안인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와 개성시 판문군 조강리에 첨단 복합형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조강을 가로지르는 가칭 조강평화대교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한강하구와 관련한 합의서를 발표했다. 합의서에는 한강하구의 공동이용, 공동 수로 조사, 민간선박 이용 군사적 보장 등 그동안 김포시가 정부에 요청했던 내용이 대폭 포함됐다.
김포시는 남북관계 경색 국면 와중에도 한강하구 생태·물길조사 등 비정치·비군사적 공동사업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중립수역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정하영 시장은 민선7기 취임 이후 "김포는 한강하구라는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며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평화문화를 김포시의 미래 동력 삼아 한반도의 평화문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정하영 시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3차 남북정상회담 성공에 이어 민간이 개천절의 뜻을 되새기고 교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공동의 관심사와 협력분야를 최대한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김포시는 다음 달 하순께 정하영 시장이 개천절 민족공동행사와 문화교류, 협력사업 협의를 위해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민족종교협의회와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가 주관하는 남북 공동 개천절 민족행사는 '하나 되어 단군릉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평양 단군릉에서 거행된다. 이번 행사에 남북 부문별 협력사업과 관련한 토론과 실무자 협의도 계획돼 있다고 시는 전했다.
정하영 시장은 실무자 협의에서 조강통일경제특구 조성 건을 비롯해 개성시·개풍군 관계자와 뱃길 복원 및 생태계조사 등 한강하구 남북 공동활용을 논의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도시 간 자매결연과 문화교류를 북측에 제안할 계획이다.
조강통일경제특구는 조강의 양안인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와 개성시 판문군 조강리에 첨단 복합형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조강을 가로지르는 가칭 조강평화대교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한강하구와 관련한 합의서를 발표했다. 합의서에는 한강하구의 공동이용, 공동 수로 조사, 민간선박 이용 군사적 보장 등 그동안 김포시가 정부에 요청했던 내용이 대폭 포함됐다.
김포시는 남북관계 경색 국면 와중에도 한강하구 생태·물길조사 등 비정치·비군사적 공동사업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중립수역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정하영 시장은 민선7기 취임 이후 "김포는 한강하구라는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며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평화문화를 김포시의 미래 동력 삼아 한반도의 평화문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정하영 시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3차 남북정상회담 성공에 이어 민간이 개천절의 뜻을 되새기고 교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공동의 관심사와 협력분야를 최대한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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