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동민 |
삼성 원정 투런포 '40홈런' 고지
SK, 8-4 완승… 2위 자리 수성
KT, 안방서 롯데에 7-8로 무릎
SK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삼성을 8-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76승1무59패를 기록했다.
SK는 경기 초반 한동민의 홈런 한방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동민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의 시속 111㎞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이로써 한동민은 김재환(44홈런·두산), 박병호(41홈런·넥센), 제이미 로맥(40홈런·SK), 멜 로하스 주니어(KT·41홈런)에 이어 올 시즌 다섯 번째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에 다섯 명이 40홈런 이상을 친 것은 1982년 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한동민은 올해 4번째이자 KBO리그 역대 22번째로 시즌 40홈런-100타점(113타점)도 달성했다.
최항도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항은 2회초 공격에서는 최항의 솔로포로 3-0으로 달아났다.
SK는 5회 공격에서 정의윤의 내야안타와 삼성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두 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최항이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종훈의 호투가 빛났다.
박종훈은 6회까지 5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을 10개나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4승(7패)째를 올렸다. 삼성전에서는 6연승 행진을 벌였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는 KT가 롯데에 7-8로 졌다.
KT는 선발 금민철이 5이닝 동안 4실점하며 난조를 보인게 뼈아팠다.
이날 패배에도 KT(54승3무79패)는 NC(56승1무82패)가 넥센에 2-8로 져 반경기 앞선 9위를 유지했다.
/김종화·임승재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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