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김포 통진읍 '모닝딜라이트'

'육향 터지는' 스테이크, 입안 가득 감동 파도친다

김우성 기자

발행일 2018-10-01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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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분위기
이탈리아 요리 16년 동안 다룬 정통 셰프
개방된 주방 청결… 가족단위 손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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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국도에 이런 집이 있었어?"

김포시 통진읍 파스타 맛집 '모닝딜라이트'는 탁 트인 대형매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주소를 찍지 않으면 찾기 힘들다.

국도 48호선 대로 옆 3개층 통건물인 '한샘 인테리어' 지하에 숨어있다. 따로 연결된 도로를 곡선으로 돌아내려가면 가구·인테리어 매장과 레스토랑을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매장이 나온다.

모닝딜라이트는 대기업 계열 체인이지만, 김포점을 맛집으로 꼽은 이유는 차별화한 재료와 레시피, 김포지역에서 찾을 수 없는 매장 분위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 16년 동안 이탈리아 요리를 다룬 셰프가 불의 세기, 삶고 볶는 시간, 재료의 배합 등 자신만의 노하우로 음식을 빚어낸다.

차지게 입안을 휘몰아치는 파스타와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 아삭하고 감칠맛 나는 샐러드가 테이블에 올라오면 일행과 대화할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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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냉장식품을 고집한다. 스테이크와 커피 등 중요 재료는 본사에서 납품을 받지 않고 직접 최상급으로 마련한다. 특히 커피는 같은 통진읍 소재 원두 취급공장에 특별주문해 그날그날 가져온다.

매장은 지하 입구까지 차량으로 진입할 수도 있고, 위의 가구·인테리어 매장에서 내려갈 수도 있다. 서현주(45·여) 대표는 지난 8월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전해 달라며 식기건조대와 빨래건조대, 그릇 등 실생활에 요긴한 생활용품 6천만 원 어치를 김포복지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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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출신으로 지난해 9월 모닝딜라이트를 개점한 서 대표는 "김포에 터를 잡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었다"며 쑥스러워했다.

서 대표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메뉴는 목살그릴플레이트다. 간은 배어 있는데 짜지는 않고, 달짝지근한데 그렇다고 막 달지는 않다.

한입 물면 불향 속에 육향이 터지면서 식욕을 한껏 끌어올린다. 내부가 붉은벽돌 문양으로 꾸며진 김포 모닝딜라이트는 고급레스토랑 분위기도 나면서 커피전문점, 브런치카페 등 성격이 다양하다.

훤히 개방된 주방에서 청결에 유독 신경을 쓰는 덕분인지 가족단위 손님이 많다. 영업은 연중 휴무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다.

목살그릴플레이트(2~3인분) 2만9천원, 스톤안심살스테이크 2만2천원, 국물파스타 1만3천원, 수제맥주 4종모음 1만원.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666-11 (031-985-6030).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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