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3일 가시마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데얀 '최다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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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1' 강원 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경기. 팀의 두 번째골을 넣은 수원 데얀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오는 3일 일본 가시마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 2018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펼친다.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2001년·2002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로는 '아시아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

서정원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이병근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수원은 최근 K리그1에서 4무2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최근 6경기에서 4골에 그친 데다 4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칠 정도로 '골 기근'에 빠진 수원으로서는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수원의 반전을 주도할 주인공은 'AFC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데얀이다.

데얀은 역대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34골을 쏟아내며 역대 최다골을 자랑하는 '라이언킹' 이동국(전북·36골)을 2골 차로 압박하고 있다.

전북이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수원에 무릎을 꿇은 터라 데얀은 4강 1, 2차전에서 3골만 터트리면 이동국을 넘어 역대 최다골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그는 득점왕은 물론 자신의 첫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의욕이 대단하다. 무엇보다 5년 전 놓친 우승 트로피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데얀은 최근 AFC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K리그에서 우승도 해봤고 득점왕도 올라봤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이 없다"라며 "이번 4강전에 100% 이상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도 하고 역대 최다득점자까지 된다면 내 축구 인생의 완벽한 마무리가 될 것"이라며 의욕을 다졌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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