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로 개장하는 도라전망대. /파주시 제공 |
파주시가 북한 개성공단과 기정동 마을을 바라볼 수 있는 비무장지대(DMZ) 내의 유일한 전망대인 '도라전망대' 신축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2일 개장한다.
총 사업비 80억원이 투입돼 지난 2016년말 이전·신축 공사에 들어간 도라전망대는 기존 전망대에서 동북쪽 160m 지점에 지하 1층, 지상 3층(전체 면적 2천143㎡) 규모로 새롭게 조성됐다.
기존 전망대보다 북쪽과 11m 더 가깝고 해발고도도 167m로 12m 더 높다. 신축된 전망대에 오르면 왼쪽으로 임진각과 파주 운정신도시 등이 보인다. 또 오른쪽으로는 황해북도 개평군 봉동면 농촌마을과 개성공단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1986년 군사시설로 지어진 기존의 전망대는 지상 1층, 전체 면적 980㎡ 규모로 비좁고 노후화돼 연간 60여만명의 방문객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육군 1사단과 협의, 신축 도라전망대 사업을 추진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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