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술실 CCTV설치 토론회' 예정대로 진행

대한의사협회 불참 불구 강행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언한 '수술실 CCTV 설치·운영 토론회'가 대한의사협회의 불참 입장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2일 관련 토론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공문을 대한의사협회 측에 전달했다. 도 관계자는 "토론회 전까지 의사협회의 참석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12일 낮 12시 40분부터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재로 수술실 CCTV 촬영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방법과 의사의 진료권 침해 방지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자를 만나 해당 토론회에 대해 "사실은 토론이라기보다 의견 수렴에 가깝다. (수술실 CCTV 설치는)경기도 행정력으로 하는 우리 권한"이라며 수술실 CCTV 설치가 정당한 행정이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료원 CCTV를 시범적으로 한 군데 하고, 결과를 봐서 나머지 의료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옳다고 생각해서 하는데 이해당사자 일부가 못하겠다, 억울하다고 하니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겠다는 것"이라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사람들 관심을 끌기 위해서 형식을 갖춰서 하는 건 옳지 않은 것 같다"며 의사협회의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토론회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내부의견을 조율할 시간도 부족하고 적절한 토론이 될 것 같지 않다"는 이유에서 토론회 불참 의사를 밝혀왔다.

한편, 경기도는 12일 열리는 토론회 내용을 토대로 내년부터 수술실 CCTV 설치를 안성병원을 포함한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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