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승부한다"…부천문화예술회관 건립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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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면(오른족) 부천부시장과 나카지마 다테오(왼쪽)이 지난 4일 문화예술회관 설계 및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부천시 제공

부천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시청에서 세계적인 음향설계 전문가 나카지마 다테오와 문화예술회관 설계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3월부터 부천문화예술회관 음향설계에 참여해 온 다테오는 세계적인 음향설계 전문가로, 공연장 음향설계의 대부인 러셀 존슨(2007년 사망)의 후계자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공연장을 다수 설계한 영국의 애럽사에서 음향 및 무대디자인팀을 이끌고 있으며 싱가포르의 에스플러네이드,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국립뮤직포럼', 덴마크 올보르의 '북유틀란트 하우스 오브 뮤직' 등 다수의 공연장 음향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

이날 다테오는 송유면 부천시 부시장을 만나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유면 부시장은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최고의 음향성능을 갖춘 공연장을 건립해 달라"며 "완공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테오는 "좋은 소리를 내는 공연장이 되기 위해서는 형태, 크기, 자재를 고려해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며 "공연장은 그 자체가 하나의 악기이므로 누가 어떻게 발전시켜 운영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부천필이라는 좋은 아이템이 있으니 잘 어우러져 운영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문화예술회관은 1천500여 석의 클래식 중심 콘서트홀과 300석 규모의 다목적홀, 전시관 등을 갖추고 부천시청사 부지 내에 들어선다. 올해 12월 공사발주를 목표로 설계와 건설사업관리(CM)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개관예정이다. 문화예술회관 설계와 건립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10월 중 문을 열 홍보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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