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외국인 전통혼례 개최' 외국인과의 소통정책 탄력

2018100801000570700025321.jpg
클라크 부부의 한국 전통혼례가 끝 난 이후 이들 부부와 정장선 시장(사진왼쪽 첫번째)과 예정교육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국제도시로 발돋음 하고 있는 평택시에서 주한 미군의 한국 전통 혼례가 계속되고 있는 등 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미군 등 외국인과의 소통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

8일 주한미군인 클라크(미국) 준위와 신부 화진 클라크 중령이 평택시 예절교육관에서 정장선 시장 및 김동숙 시의원 등과 가족, 동료 100여명의 축하를 받으며 한국 전통 혼례를 올렸다.

이날 혼례는 클라크 부인의 중령 승진을 기념하고자 남편 클라크 준위가 깜짝 선물로 마련한 것으로 신부에게 더한 기쁨을 주면서 한국 전통혼례의 의미를 부여한 뜻깊은 잔치였다.



정장선 시장의 축하인사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가운데 예절교육관 원장의 거례 선언으로 시작된 전통혼례는 신랑과 신부가 부모의 교훈을 받고 서약하는 초자례·초녀례를 가졌다.

이어 신랑이 신부에게 기러기를 주는 전안례, 맞절로 인사하는 교 배례, 천지신명에 서약하는 서천지례, 신랑신부가 서약을 받아들이는 서배우례에 이어 신랑신부 하나 됨을 선언하는 근배례, 혼인예식을 마치는 필례선언 순으로 혼례가 진행됐다.

클라크 부부가 한국 전통혼례에 익숙치 않아 실수를 할 때마다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이들의 전통혼례를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등 웃음이 계속됐다.

평택시는 이 같은 외국인 전통혼례뿐 아니라 미군 등 외국인들의 평택지역 여행이 이어지고 있어 관광 서비스 및 외국인들에게 평택시를 알리는 홍보 정책 등을 확대키로 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김종호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