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송도 'OECD 세계포럼' 북측 인사 공식초청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8-10-09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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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초청장 발송 답신 기다려
市는 '서해평화 특별사진전' 검토
평양에 다녀온 朴시장 기자간담회
"가을이 왔다 공연 인천개최 타진"


오는 11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제6차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세계포럼'에 북측 인사들이 공식 초청됐다.

이와 함께 인천시도 세계포럼이 열리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북측 사진작가들이 참여하는 '서해평화 특별 사진전'을 추진하는 등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OECD 세계포럼에서 남북 화해의 장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6차 OECD 포럼을 주관하는 통계청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포럼 공식 초청장을 보냈고 현재 답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8일 밝혔다.

통계청 관계자는 "북측에도 우리 통계청과 같은 역할을 하는 조선중앙통계국이 있는 만큼 관련 인사들이 이번 OECD 포럼에 참여한다면 여러 분야에 대한 협력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북측 인사 참여가 성사될 경우 포럼에서 이들이 참여하는 별도 세션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와 북측이 축적하고 있는 각종 통계 자료를 공유하거나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인천시 또한 이번 포럼 부대행사로 서해평화 특별사진전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주제로 한 사진 60점 내외를 남북 양측이 공동 전시하는 게 내용으로, 북측에 사진 출품 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OECD와 통계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제6차 OECD 포럼은 '미래의 웰빙(The Future of Well-Being)'을 주제로 진행되며 세계 100개국에서 정상급 인사를 포함해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비롯해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교수, 201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 등 세계 석학들이 대거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4차 산업혁명과 포용적 성장 추구 등 경제·사회 변화가 인류의 삶에 미칠 영향을 살피고 새로운 웰빙 지표 작성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평양을 방문해 (북측 정부 관계자에) '가을이 왔다' 공연을 인천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북측에 전했고, 송도에 인천아트센터가 준비돼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4∼6일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 참석차 직접 평양을 방문해 '가을이 왔다' 행사 유치를 포함한 대북교류사업 추진 의사를 전달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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